박다영

취향북, 취향을 취향하다

작가

: 박다영

 

작품명

: 취향북, 취향을 취향하다

 

작품 설명

: “근데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지막이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어요.

옛날에 만났던 사람의 머리스타일, 옷, 그런 건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냄새가 기억나는 거죠, 그 사람 이미지로.”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P.12 중

 

내 취향은 어떤 향으로 기억될까?

 

나에게 있어 취향이란 단편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꼭 집어 내기 힘든 향기 혹은 분위기로 뿌옇게 마음에 남는다.

그런 나의 취향을 9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전집, 취향북에 담아냈다.

 

‘취향북’에서 취향이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마음이 쏠리는 방향, 즉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

둘째, ‘향기에 취하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것을 취향 즉, 아름답다고 여긴다.

이러한 취향을 향기로 나타내고 그 향기에 취해볼 수 있는 취향북을 만들었다.

 

9획으로 완성되는 향기 향(香)처럼 취향북도 9개의 취향 즉, 9권의 책이 모여 완성된다.

음악, 공간, 글의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나의 취향 9개를 선정하고,

9개의 향으로 정의했다.

각 향기는 향수의 탑, 미들, 베이스 노트를 의미하는

9장의 페이지가 한겹 한겹 쌓여 시각화된다.

이를 위해 투명한 ohp필름을 쌓아 향기를 시각적으로 연출했다.

작품 판형: 아코디언 북 (200*190mm)

작품 페이지 수: 18page * 9권 (총 162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