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진 | 이채원 | 한진희

대충 살자

오늘날 우리는 빠르게 돌아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에서 많은 것들을 디지털에 의존하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또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답답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취소되어 일이나 학업에 큰 지장을 주는 등의 일상의 걸림돌을 경험하기도 한다.


일상이 코로나 이전처럼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생기는 마음의 불편함이 쌓이는 가운데 이런 무거운 생각으로부터 잠깐 숨을 돌리고 마음을 가볍게 가지는 것이 어떨까? 한치의 실수 없이 혹은 완벽하게 살아가고자하는 현대인의 마인드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대충 살자’ 라는 주제를 통해 현 상황의 답답함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고자 한다.
방안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 혹은 일정하게 반복되는 루틴에 시간 제한을 두어서 자신이 생각한 대로 완수하지 못하는 웃음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구성하였다. 주어진 행위를 대충하더라도 그에 따른 비용이나 손해는 따로 없다. 오히려 칭찬과 제 3자의 아무렇지 않은 웃긴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렇게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나 원활하지 않은 일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덜 수 있는 것을 시작으로 관람자의 앞으로의 일상에 영향을 주고자 한다.

강유진 | 이채원 | 한진희 (티키타카)

2020

2200*1600*300

혼합재료 / 메이키메이키 / 프로세싱